삶을 함께 지내 온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갑자기 찾아와예비하지 못한 보호자들이 깊은 슬픔에 빠져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기도 하고당황하는 마음이 크기도 하다.아침에 눈을 떴을 때,퇴근 후 현관문을 열었을 때,혹은 병원에서 힘겨운 결정을 내려야 했을 때.그 순간, 보호자는 슬픔에 잠기지만 동시에“이 아이를 어떻게 보내야 하지?”라는현실적인 문제 앞에 서게 된다.그중 가장 혼란스러운 과정이 바로사체의 보관과 운반이다.병원에서 장례식장까지, 혹은 집에서 화장장까지이동이 필요할 때,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정확하게 알고 있는 보호자는 많지 않다.하지만 사체의 이동은 단순히 운반의 개념이 아니다.그것은 사랑했던 존재의 마지막을 지키는아주 중요한 의식의 일부이며,위생, 온도, 시간, 심지어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