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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보내고 난 뒤우리는 내곁을 떠난 반려동물을 위해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반려동물의 장례가 끝난 후,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무엇일까?묘지 앞에 서거나, 유골함 옆에 앉아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말을 건넨다.“잘 가… 정말 행복했어.”“기다리지 말고 먼저 가 있어.”“꼭 다시 만나자.”이 말들은 단지 슬픔을 흘려보내는 말이 아니다.이건 ‘남겨진 사람이 지키기로 한 약속’이다.누군가는 다시 만나자고,누군가는 잘 지내보겠다고,누군가는 미안하다고,또 누군가는 고맙다고 말한다.실제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장례 직후에 남긴 1문장 이야기를 중심으로그 말이 갖는 심리적 치유력,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지켜지는 감정의 약속에 대해 따뜻하게 풀어보고자 한다. 반려동물 보호자가 장례 후 아이에게..

생각만 해도 어렵고 어려운 일이다.사랑하는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의 마지막을 준비한다니 결코 생각하기도싫고 어렵고 힘든 일이다. 인정하고 싶지도 하기도 싫은 믿을 수 없는 내 사랑반려동물의 마지막 날은 예고 없이 찾아와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된다. 입으로 말하면 현실이 되는 것 같고,마음으로 준비해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순간들이 반복된다.하지만 삶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장 후회 없는 이별을 위해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준비는그 하루를 기록하는 것이다.마지막 하루를 기록하는 것은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따뜻한 실천이다.카메라를 들고, 펜을 들고,우리가 함께했던 마지막 날을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기억으로 남기는 과정은이별 후에도 보호자..

팔랑거리며 내게로 뛰어 오던 귀여운 다리, 엉덩이를 얼굴에 들이밀며 자던 온기,공놀이하자고 연신 공을 들고 오던 모습, 열심히 탐색하던 킁킁이던 코.매일이 행복이고 다정한 날이고 사랑도 쌓여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한 시간은 쌓이면 쌓일수록 더 깊은 정이 생기고,그 존재는 단순한 반려가 아닌 가족 그 자체가 된다.그러나 그 소중한 존재에게도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의 흐름이며,언젠가는 이별이라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많은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노령기에 접어들면서건강 관리나 식단 개선은 신경 쓰지만,정작 ‘이별의 준비’에 대해서는 말을 꺼내기도 어렵다.‘아직 괜찮아 보이는데’,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파’라는 이유로장례에 대한 고민은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노령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