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이별 중 가장 힘든 유형은 바로 ‘실종’이다.아파서 죽은 것도 아니고,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닌‘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공백이 남겨진 상실은보호자에게 오랜 죄책감과 슬픔을 남긴다.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어디선가 아이의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감정은 더욱 복잡해진다.“기다려달라고 했었는데…”“이게 정말 우리 아이가 맞을까?”“이제 장례를 치를 수는 있는 걸까?” 이런 상황은 생각보다 드물지 않다.특히 외부 활동이 많은 고양이,시골 지역의 반려견,마당에서 키우던 개들이 실종 후 사망 상태로 발견되는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그렇다면, 실종 상태였던 반려동물이 사망한 경우,보호자는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며, 장례는 어떻게준비할 수 있을까?실종 → 발견 → 사체 인계 → 장례 절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