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어렵고 어려운 일이다.사랑하는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의 마지막을 준비한다니 결코 생각하기도싫고 어렵고 힘든 일이다. 인정하고 싶지도 하기도 싫은 믿을 수 없는 내 사랑반려동물의 마지막 날은 예고 없이 찾아와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된다. 입으로 말하면 현실이 되는 것 같고,마음으로 준비해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순간들이 반복된다.하지만 삶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장 후회 없는 이별을 위해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준비는그 하루를 기록하는 것이다.마지막 하루를 기록하는 것은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따뜻한 실천이다.카메라를 들고, 펜을 들고,우리가 함께했던 마지막 날을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기억으로 남기는 과정은이별 후에도 보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