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가족 반려동물과의 예고 없이 찾아온 이별은당황스럽고 슬프고 공허하다.그 순간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상황인지 우리는 안다.슬픔 속에서 오열하는 보호자,끝내 내려놓지 못하는 반려동물을 잡은 두손,차마 얼굴을 들지 못하고 뒷모습만 바라보는 사람들.그 중심에는 ‘고별실’이라는 공간이 있다.고별실은 단순히 장례 절차 중 하나가 아니다.이 공간은 생과 사의 경계에서 보호자와 아이가 마지막으로 연결되는 장소이며,무엇보다 지금껏 말하지 못한 감정을 온전히 전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다.많은 보호자들이 고별실에 들어선 뒤감정에 휩싸여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거나,시간이 짧다는 이유로 인사를 채 마치지 못한 채“이렇게 보내도 되는 걸까…” 하는 후회를 안고 나오게 된다.하지만 마지막 인사는 거창할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