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함께하던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뒤,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랑하는 내 반려견이 쓰던 사료통을 치우고,늘 앚아 있던 자리의 방석을 정리하고,밥그릇 물그릇을 닦는 것은 어렵지만 해야 할 일이다.그런데 유독 버리지 못하고 몇 날 며칠 고민하게 되는 물건이 있다.바로, 장난감이다.“그 공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아요.그래서 더 버릴 수가 없었어요.”“냄새도 배어 있고, 이빨 자국도 그대로인데…없애는 순간 아이까지 지워질까 봐 무서웠어요.” 장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바닥 구석에 굴러다니는 그 낡은 공 하나가펫로스(pet loss)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그 장난감은단순한 물건이 아니라,그 아이와 함께한 ‘시간의 조각’이기 때문이다.장례 후 보호자들이 강아지의 장난감을 어떻게 처..